우선 이럭저럭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했다.
미리 연락을 해 둔 교수님께서 공항에 나와 기다려 주셨고,바로 머무를 곳으로 향했다.
기대반 우려반 아파트에 가 보았고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다소 달랐지만 나쁘지 않았다.
교수님 덕분에 이럭저럭 아파트안에 짐을 풀수가 있었다.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집 보험료, 집세 선수금 등 미리 필요한 것들이 있었다.
시차 적응이 않되었던 터라 멍했지만 교수님께서 안내해 주시는 대로 우선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한국슈퍼에 가서 쌀을 샀고, 휴대폰 개통을 했으며 은행계좌를 열었다....
휴대폰은 Verizon을 했는 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가능하면 AT&T가 어떨까 싶었다. 스텐포드 대학은 물론 집에서도 잘 걸리지 않았다.
뭐 이렇게 하다보니 하루 시간이 후딱갔다.
방안에는 이불 한장 없기에 우선 대충 자고 교수님으로 부터 받은 이삿짐을 모두 받고 생활정착에 들어갔다.
여기서 고마운 것은 외국에 처음 생활할때 누구로 부터 짐을 받는 것인가 가 아주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 교수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이들 학교---------------
우선 스텐포드대학과 아이들 학교가 급했다.
스텐포드 대학측에 입국했다는 통보를 하고 날을 잡고 인사하러 가서 오리엔테이션 같은 것 하고 돌아왔다.
아이들학교가 많이 궁금했기에 교육청을 갔다. 이래저래 절차 등등 알아보니 뭐 예방접종(TB TEST) 해야한다고 해서 산호세의 한 한국병원에 가서 100불씩 주고 서류 만들어 교육청 갔다주고 학교배치를 위한 영어시험을 보고 기다렸더니 학교가 결정되었다는 핑크슬립을 받았다.
아이들은 한국에 가고 싶다고 얼마간 힘들어 하더니 점차 안정되어 갔고 학교갈 준비에 들어갔고 적응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차 또한 급했다. 이래저래 알아보고 짱구짱구해도 답이 않나왔다. 사는 것도 사는 것이지만 나중에 팔때를 생각하고 또 차를 한대만 굴려야 한다는 생각에 토요타 캠리를 샀다. 귀국예정인 한국인 교수님으로부터 네비게이션과 함께 샀다.
하지만 후에 차를 타고 생활하다가 나는 한국인이며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에 이곳에 있는 많은 한국인들이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였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에서 차가 없었고 이왕이면 한국에 가져가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타고 다니던 TOYATA CAMRY를 한국 현대차 Dealer에게 Trade in 하고 THE CAR OF THE NORTH AMERICA 2009(북미 2009년도 차)를 수상한 차를 샀다........
주변 지리익히기...........
차가 한대 밖에 없었기에 주변 지리를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즉, 차가 없이도 내가 학교에 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었고, 무슨 일이 있을때 차가 없이도 학교를 다니거나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지도 한장 들고 여기가 어디지 동그라미 쳐 나가면서 며칠을 이렇게 했다. 그러다가 다리가 퉁퉁 부어 하루는 쉬고 다시 헤매다가 정리를 했다. 그리하여 Free Shuttle을 타고 학교를 오갈 수 있었고 아이들 역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한번씩 예행연습을 해보았다. 나중에 무슨 일이 있을때 몇번 써먹곤 했다. 스텐포드대학 셔틀버스도 몇번 타보고 산안토니오 쇼핑센터도 가보았다. 나중에 이 루트는 바텐더 스쿨 다닐때 유용했다. 많이 걷기는 했지만...또 한국슈퍼도 버스 타고 가보았다. 머리도 깎아야 하기에 차를 안가지고 버스로만 가능한지를 미리 재 보았고 후에 역시 이렇게 몇번을 써 먹었다....하지만 차가 있으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가끔 몸도 아끼고 사랑해 주어야지..쩝..........
교회......................
미국에 오기전부터 이곳저곳 교회를 정할려고 찾아보았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간섭해 주신다는 것을 이번에 또 깨달았다.
미국 오기 이틀 전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던 하루 전 우연히 생면부지의 이박사님을 알게 되어 엄청 신세를 졌다.
초기 외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박사님을 통해 교회 역시 정하게 되고 목장모임을 통해 더욱 새롭게 또 많은 분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고 특히 좋은 목사의 설교를 통해 한 주일을 반성과 새로움속에 맞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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