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스텐포드 대학까지 1불 50센트로.........
각종 교통편...
한국에서 스텐포드대학을 오려면 흔히 라이드 부탁을 한다. 나 역시 처음에는 짐도 많아 라이드 부탁을 드렸다. 부탁을 드렸다기 보다는 교수님께서 직접 차를 몰고 나오셔서 기다리셨다.
나는 우선 오자마자 여러가지를 헤매었지만 그 중하나가 교통편이다.
어떻게 하면 돈 덜 들이고 남의 신세 덜지고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까...
내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스텐포드대학까지 단돈 1불 50센트를 들여서 왔다. 처음에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에 들어 갔다와야 했기에 귀국편에 누구에게 라이드 부탁없이 홀로 올 생각을 했다. 공항에 도착후 이리저리 교통편을 알아보고 시내버스를 찾았고 이것을 통해 칼트레인트랜지션에 내려 여기서 다시 스텐포드대 무료 마아가렛 셔틀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는 데 이때 든 버스비는 단돈 1불 50센트.........
다시 내가 사는 집으로 가는 데.............Free Shuttle...
역시 다시 내가 사는 집으로 갔다. 이곳은 집이 가깝지 않으면 가깝더라도 학교로 걸어와서 볼일을 보기란 쉽지않다.
나는 이점을 고려해서 또 셔틀을 알아보았다. 팔로알토 셔틀, 마운틴뷰 셔틀, 멘로파크 셔틀 등등을 찾아보았고 발품을 많이 팔았다..엄청 걸어서 다리가 부었고 무르팍이 욱신거렸다. 하지만 Stay Hungry....Stay Foolish..........
결국은 찾아내었고 이것을 타고 집에까지 갈 수 있었다.
미국생활에 특히 이곳생활에서 무조건 차가 있어야 볼일을 볼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하고 오지만 난 오히려 반대로 이것부터 알아보았다. 만에 하나 차가 움직이지 않거나 급하거나 할때를 이용하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더욱 급할때를 위해 긴급 택시 번호 하나 입력해 놓고 대비 했다. 하지만 비용이 작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운전면허...
이곳에서 차를 운전하려면 운전면허는 기본이다.
한국에서 운전면허 시험볼때 시험원서 한장을 모두 채우고 (10번이상 보았다는 의미) 다른 한장을 채우고서야 운전면허 딴 경험이 있어서 (물론 학원은 돈주고 다닌 적은 없는 것 같다.)
조금 얼어 있었다. 이곳에서 시험볼 때...그래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 필기시험은 외우고 가면 그자리에서 패스하는 데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실기테스트(drive test)였다.
세번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두번째 떨어지고 세번째 보는 날...이거....부담 엄청되었다..이런 것 까지 기도하는 가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외국생활의 운전면허 쉽지 않았다...늘 그렇듯이,,,어떤 일을 할때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고 또 일을 마치고 기도하는........
감독관이 지적한 갯수를 세고 있었다....그것도 14개나 지적당했다(14개까지 지적당하면 패스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운전면허는 취득하였다.
시험장소가 특히 부담이 되었었다. 흔히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레드우드(redwood)에서 많이 보는 데 나는 차를 산 곳에서 가까운, 하지만 집에서는 먼 라스가토스(Los Gotos)였다. 레드우드는 이미 인터넷상에 한글 또는 일본어로 실기 코스까지 공유하고 있었지만 이곳에 대해서는 전무하였다.
하였튼 이래저래 해서 운전면허를 땄고 1주일 정도 지나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 . SSN을 미리 받고 나서 운전면허 보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의견들이 있지만 나의 경우는 미리 받았기에 일찍 면허증을 받아볼 수 있었다.